흰명아주 잡초 뽑기와 반딧불이(충북 괴산)
날짜 - 23.5.27 (토)
3줄 요약
- 친구들과 잡초 뽑기(흰명아주)
- 흰명아주는 대표적인 잡초로써, 크면 억세지기때문에 그 전에 제거해줘야함(지팡이로도 쓰임)
- 충북 괴산에서 처음으로 본 반딧불이
안녕하세요.
저번 [식재 후 1개월 뒤, 호두나무의 성장] 포스팅을 하고
이번에는 잡초뽑기와 반딧불이를 본 이야기를 쓰려고합니다.
분명 2주전만 해도 이렇게 잡초없이 깨끗한? 땅이었는데...
비도 오고 그래서...그런지
인지 잡초들이 그 사이에 밭을 뒤덮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잡초들을 제거하러 왔습니다.
오늘 주로 제거할 잡초는 '흰 명아주'입니다.
흰명아주
흰명아주(Chenopodium album)는 햇볕이 잘 들고 약간 건조한 길가, 빈터, 묵밭이나 그 언저리, 들판 등지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름형 한해살이풀이다. 기름진 땅을 좋아해서 질소 성분이 많은 곳에서는 2m 가까이 자라기도 하나 그렇지 못한 척박한 곳에서는 한뼘 크기에도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는다. 그만큼 적응력이 뛰어나다.
씨앗은 한 개체당 평균 1만 8천개 이상 달리며, 땅속에서 적어도 6년, 많게는 30~40년을 휴면상태로 보낼 수 있다. 이처럼 탁월한 생명력에 뛰어난 환경 적응력이 더해지면서 명아주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이동경로를 따라 전 세계로 퍼져갔다. 그래서 지금은 세상에 가장 널리 퍼져 자라면서 종류도 가장 많은 식물의 하나가 되었다
활용 및 약성
어린순은 데쳐 나물로 먹거나 말려서 묵나물로 한다. 많이 먹으면 햇빛에 의한 피부염증이 생길 수 있다. 줄기로는 청려장(靑藜杖)이라 하여 지팡이를 만든다. 청열(淸熱), 이습(利濕), 살충(殺蟲)하는 효능이 있다. 이질, 설사, 습진, 독충에게 물린 상처 등을 치료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조금 있다.
방제 방법
여름형 한해살이 잡초이므로 밭이나 온실이라면 여름철 본격적으로 크기 전에 뽑아주는 것이 좋다. 크게 자라면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제거하는데 무척 힘이 든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어린잎에 흰빛이 돌아서 흰명아주라 한다. 명아주와 구분없이 는쟁이, 도트라지 등으로도 부른다. 명아주는 어린잎에 붉은 빛이 돌며, 가는명아주는 잎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므로 차이가 있다.
제초제를 쳐도되는데...
저는 우선 제초제를 치지 않고
호두를 키우고자하여
뽑거나 예초기를 돌려서 잡초관리를 하고자합니다.
잡초가 잘 자란만큼
호두나무들도 2주전에 비해 많이 자랐습니다.
지금에서야 보니
차라리 저 때, 잡초제거를 하지 말고
호두나무 가지치기를 먼저 해줄껄 그랬네요...ㅋㅋ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친구들이 열정적으로 잡초를 뽑아줘서
고마웠습니다ㅋㅋ
사실 좀 더 하려고했는데, 비가와서 철수를 해야 했습니다ㅠ
그리고 인근 펜션에서 1박을 하는데,
밤에 나와보니 어둠 속에서 무언가 흰색 빛이 반짝 반짝 이더라구요.
멀리서 공사하는 불빛과 섞여있어서 처음에는 구분이 잘 되지 않았는데
제 2~3m 앞에서 흰색불빛이 날아다녔습니다...!
저희 호두농장이 있는 곳이자 펜션이 있는 이곳은 충북 괴산인데,
난생처음으로 반딧불이를 봤습니다.
반딧불이는 정말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살아간다고하던데
다시한번 괴산이 청정지역임을 느꼈습니다ㅎㅎ
반딧불이
반딧불이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에 속하는 곤충에 대한 총칭이며, 흔히 개똥벌레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와 똑같은 말로 반디가 있다. '반디'는 간혹 순우리말 이름으로 쓰이기도 한다.
반딧불은 '반디 + -ㅅ + 불', 즉 '반디의 불'을 뜻하며, 여기에 대상을 가리키는 접미사 '-이'가 붙어서 '반딧불이'가 만들어 졌다. '반디'의 의미를 더욱 정확히 하기 위해 '불'과 '-이'를 붙여 단어가 더 길어진 셈이다. 또 반디는 '반ㄷ-'에서 온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반드르르, 번뜩, 반짝'과 같이 빛을 나타내는 음성상징어이다.
나는 속도가 매우 느려서 손으로 낚아챌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몸에 취선이 있어서 손으로 잡으면 웬만한 먼지벌레에 버금갈 정도로 끔찍한 악취를 풍기는 방어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2]
아주 맑은 1급수의 물이 있는 계곡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곳은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물이 별로 없는 풀 숲에서도 서식한다. 반딧불이 유충은 육지에 사는 달팽이와 민달팽이 혹은 지렁이도 먹고 산다. 맑은 계곡이 어쩌고 하는 건 그런 환경이 보통 주식으로 알려진 우렁이, 물달팽이, 조개, 다슬기가 풍부하기 때문인데, 위와 같은 이유로 굳이 계곡을 끼고 있지 않아도 서식할 수 있는 것이다. 아래에서 후술하겠지만 반딧불이는 의외로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도 볼 수 있다.
https://youtube.com/shorts/DXTg_IhUM4g
자세히 보면 위쪽은 붉은색 공사불빛이고
아래쪽에 흰색 불빛이 반딧불이입니다.
가까이서 불빛이 반짝이면서 움직이는게 보입니다.
반딧불이가 제가 서있는 쪽으로 와서
플래시를 키고 반딧불이를 관찰해봤습니다.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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