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농사#4] 식재 후 1개월 뒤, 호두나무의 성장

 

살충제(스미치온) 특징 및 살포하기

날짜 - 23.5.14(일)

3줄 요약

 - 한 달 동안, 많은 호두나무 가지가 생겼습니다. 주간을 하나만 두기위해 가지치기를 해줘야합니다.

 - 태풍, 장마를 대비하기 위해 경사로에 그물을 쳐줬습니다.

 - 오늘도 호두나무에 살충제를 살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청년농부 밤고래입니다.

저번 살충제 살포 후, 4.22에 한번 더 방문하여 살충제를 살포하였습니다.

이제 묘목(아기나무)를 식재(심기)한 뒤, 약 1개월이 된 호두나무를 소개하고자합니다.

 

[호두농사#3] 살충제(스미치온) 특징 및 살포하기

 

 

원래 묘목의 손가락 굵기의 가지밖에 없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무수한 새순 가지들이 생겨서 올라오고있습니다(엄청난 생명력...)

 

 

 

 

가지들이 많이 올라온 것은 너무나 좋았지만, 

이중에서 우선 나무의 주간이 될 가지만 남겨두고 가지치기를 해줘야합니다.

 

 

주간이란, 나무의 중앙에 메인가지가 될 부분을 말합니다.

저는 호두나무를 아래와 같은 '원추형'으로 수형을 잡아서 키울예정입니다.

 

 

 

 

 

수형은 위의 4가지 말고도 정말 다양합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호두산업에서 권고하는 사항을 많이 따라가려고 노력하고있고,

대표님은 원추형의 수형을 추천하고있습니다.

 

이유는, 주간이 2개인 경우 나무가지는 본인이 메인트리가 되기 위해서

호두알을 생성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가지의 성장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호두알이 많아지기보다 나무의 크기만 커지는데에 영양분을 많이 쏟게됩니다.

 

*호두알의 생성 = 생식생장

*나무가지의 성장 = 영양생장

 

 

저의 입장에서는 나무가 커지는 것보다
호두 알이 커지고 많아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원추형 수형으로 키우고자합니다.

 

 

아래는 호두왕국 도서에서 발췌한 호두나무 원추형의 내용입니다.

원추형(주간형)은 한 그루의 나무 상에 1개의 직립한 중심 주간을 영구적인 주지로 남긴다. 주간의 1층 높이는 0.6~0.8m이고, 각 주지 상에 자리하여 분포한 측지는 가로 방향으로 생장하고, 모두 일정 기간을 사용하는 결과지이다. 고도는 3m 정도이다. 수관의 폭은 2m 를 유지하고, 수체가 치밀하거나 고밀도 재배에 매우 적합하다…풍산력을 강화하고 관리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간형 수형이며 최근들어 가장 효율적인 수형으로 손꼽힌다.

- 첫째, 주간이 1m 를 초과한 후에는 1m 지점에서 정간한다. 그 하부에 적당한 위치에서 3개의 신초를 선택하여 주지로 배양하고, 나머지 신초는 여러 차례의 적심을 통하여 길이를 제어하고, 가지와 잎을 많이 남기고 나무를 배양하고, 이후에 제거한다.
- 둘째, 주지의 연장 신초는 30~35cm마다 1회씩 적심하고, 그 분지에 대하여 30cm의 곳에서 적심한다. 가지다발을 배양한다.
- 수체의 생장에 따라 일반적으로 매번 15~20일마다 가지다발을 1회 조정하고, 성장을 멈출 때까지 진행한다. 솎음전지를 진행할 시에는 세약한 가지, 밀생지, 직립이 강하고 왕성한 가지와 도장지는 전지를 통하여 축수와 제거를 하고, 한 그루당 100~150개의 신초를 남기고 그중에 우수한 품질의 결과지가 최소 50% 이상이어야 한다.

 

 

 

 

 

 

 

 

오늘도 역시 살충제(스미치온)을 살포하였습니다.

꼭 안전에 유의하여 살충제를 살포해주세요~!

 

 

 

 

그리고, 저희 호두농장에는 이번에 농장을 조성하면서 생긴 경사로가 있습니다.

이곳이 태풍이나 장마로 인해, 폭우가 올 경우

무너지면 안되기때문에...

열심히 노루망과 고추대를 이용하여 보강작업을 하였습니다.

 

 

 

 

 

 

 

 

저는 참 또 운이 좋은게,

곧 결혼을 할 예비신부가 호두농사에 대해 긍정적입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농사를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고, 멋진 데이트 할 시간에 농사를 한다는 것에 

부정적일 수도 있는데 말이죠...

 

항상 저를 응원해주고, 가끔씩 이렇게 저와 같이 와줘서 힘이 많이 됩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