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경제] 테이퍼링, 양적긴축, 금리인상 개념과 차이점

by 밤고래 2022. 4. 17.
반응형

 

안녕하세요. 밤고래에요 :)

요즘 기사를 보면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양적긴축, 금리인상에 대한

뉴스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2021 Bloomberg Finance LP

 

 

이에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좋아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배당을 많이주고 경기침체에 안정적인 대표적인 기업(코카콜라, 프록터&갬블 등) 들은 선방을 하지만, 

기술/성장주(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는 전반적인 하락세입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도 보통 같은 방향으로 영향을 받습니다.

 

 

 

'금리 인상+양적 긴축'…인플레 사냥 Fed 쌍끌이에 금융시장 요동

브레이너드는 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5월 회의를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일련의 금리 인상을 통

www.joongang.co.kr

 

 

그럼 결국,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양적긴축
금리인상

 

 

에 대한 언급으로 계속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게 같은 의미인가했더니 아니더라구요.

처음에는 테이퍼링 = 양적긴축은 같은 말이고,

시장의 유동성을 잡기위한 개념적인 말인가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적인 행동은 금리인상이다 요정도까지만 이해를 했는데, 각각의 개념이 다릅니다.

결국 3가지 다 유동성축소를 위한 각각의 Action 입니다.

 

이 3가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양적완화에 대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양적완화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직접 푸는 정책"

 

 

대표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시행했습니다.

저 개념적인 말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우리나라의 조폐공사같은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전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생산합니다.(엄청난 권한을 가지고 있죠...)

 

코로나 19로 경기침체가 발생하고,

미국 정부는 우선 불부터 끄기 위해 기업과 국민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자합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그만큼의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미국 정부의 채권(미국 국채)을 연준에게 판매하고, 달러를 얻습니다.

 

 

미국 정부  -->  (미국 국채)  -->  연방준비제도

미국 정부  <--  (달러)  <--  연방준비제도

 

 

이 과정에서 연준은 생산한 달러를 미국 정부에다가 주고,

미국 정부는 그 돈으로 경기부양을 합니다.

 

 

 

반응형

 

 

테이퍼링

"채권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

 

 

연방준비제도는 양적완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채권을 매입해왔습니다.

22년 1월 기준. 미 연준은 매달 1200억 달러(한화 144조원) 어치 채권을 매입중 입니다.

이 말은 시장에 그냥 돈이 한화기준 144조 매월 새로 생긴다는 의미에요.

"매월 144조원"이요.

 

그러나, 이제 코로나19 펜데믹의 종료가 보이기 시작하고, 

시장에 돈이 너무 많다보니 인플레이션에 따른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방준비제도는 지금까지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축소하고자합니다 

이게 바로 테이퍼링 입니다.

 

즉, 단순히 테이퍼링은 유동성규모를 줄이는 행위의 개념적인 말이 아닙니다.

목적은 맞지만 결국 채권 매입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행위를 테이퍼링이라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슈카형이네요.

그래서 원래 테이퍼링을 

파란색 바의 속도로 시행하고자 했습니다. 

매달 150억 달러씩 채권매입규모를 축소하고자했죠. 

그런데, 연방준비제도가 이보다 더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자합니다.

주황색 바의 속도로 매달 300억 달러씩 채권매입규모를 축소하고자하죠.

 

즉, 테이퍼링은 유동성 규모를 축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 공급하던 것의 규모를 줄이는 행위를 말합니다.

 

 

 

양적긴축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시장에 매각하는 것"

 

 

양적완화로 연준이 매입한 채권은 어떻게 될까요?

22년 1월 기준. 약 8조 7천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한화 1경원)

연준의 자산은 결국 채권입니다. 그리고 채권은 결국 만기가 있습니다.

채권은 만기 때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만기가 도래하면 재투자한다(자산규모 유지)

2) 재투자 하지 않고, 보유 채권을 시장에 매각한다.

 

 

양적긴축은 2번 선택지를 의미합니다.

연준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채권(미국 국채)을 시장에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그럼 시장에서 연준의 국채를 매입하고, 돈(유동성)이 다시 연준으로 들어옵니다.

이렇게 해서 시장에 많이 풀린 돈(유동성)을 흡수합니다.

 

 

 

연준, 월 950억달러 대차대조표 축소 적절… 향후 1회 이상 50bp 인상 적절(종합) - 연합인포맥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매달 950억 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데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news.einfomax.co.kr

 

 

뉴스보면, 이런 기사가 보이죠?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결국 대차대조표 축소라는 것은 연준의 보유자산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연준의 보유자산은 채권입니다.

그럼 다시한번 과정을 짚어보겠습니다.

 

 

 

연준의 대차재조표 축소 발표

연준 자산을 축소한다는 의미

연준의 자산은 결국 '미국정부의 채권'

채권보유량을 줄이겠다

연준이 보유 채권을 시장에 매각하겠다 

매각하면서 시장의 돈(유동성)을 흡수

 

 

 

이러한 양적긴축 과정을 통해 연준은 시장의 유동성을 줄입니다.

그럼 역사상 양적긴축은 언제 있었고, 양적긴축 당시 주가는 어땠을까요?

과거의 양적긴축 사례를 보면, 다가오는 양적긴축의 시대도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역사상 양적 긴축 기간은 1번 있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연준의 보유자산량(대차대조표) 입니다. 

2017~19년 구간에에 딱 1번 자산이 감소하는게 보이네요.

 

 

 

 

양적긴축을 시행한 당시 미국 주가지수는 오르락 내리락

갈피를 못잡으며 보합를 하다가 결국 우상향 하는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이 때 연준은 월 500억 달러 규모의 양적긴축을 시행했습니다.

 

 

 

 

금번에는 어느정도의 양적긴축을 진행할까요?

연준이 9월에 만기 도래하는 채권을 매각하면서 양적긴축을 시작하면,

단계적으로 확대되어 월 1000억달러 규모의 양적긴축을 예상합니다.

이전의 양적긴축 규모보다 2배 가까운 속도로 양적긴축을 시행합니다.

 

 

 

'美연준 양적 긴축, 9월부터…월 최대 1,000억弗 될 것'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오는 3월 금리를 인상한 후 머지않아 양적 긴축을 실행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9월부터 규모가 월 최대 1,000억

www.sedaily.com

 

 

이렇게 연준이 양적긴축을 속도감있게 시행하는 이유는 결국 인플레이션 입니다.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8.5% 상승하여, 

40년 동안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유로존 12월 물가 5% 상승, 1997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값을 기록하고,

우리나라도 12월 물가 3.7% 상승, 연간 2.5%,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3월 美 CPI 8.5% 상승, 40년 최대폭…커지는 Fed 빅스텝 가능성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8.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6.5% 상승했다. 젠 사키

www.joongang.co.kr

 

 

금리인상

 

양적긴축과 함께 중앙은행에서는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도 사용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금리는 기준금리를 말합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의 은행들(ex-우리나라로 치면, 국민은행, 농협 등)의 금리도 따라갑니다.

이를 간단하게 시장금리라고 하겠습니다.

 

시장금리와 주식시장의 관계는 어떨까요?

쉽게 이해하기위해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1000억의 자산가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시장금리가 1%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금리가 너무 낮아서, 예금/적금 등의 금융상품으로는 너무 수익률이 적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Risk 를 가지더라도 대부분의 금액을 주식시장에 투자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에 따라
시장은행들의 시장금리도 따라갑니다. 
이번에는 시장금리가 5%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산가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기존과 같이 대부분의 금액을 주식시장에 유지할까요?
제 생각에는 일부금액을 금융상품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서, 주식시장에는 매도 주문이 나오므로 
결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드는 것입니다.

 

그럼 국채금리는 뭘까요?

국채금리는 결국 채권금리입니다.

채권금리는 일정 기간동안 만기 시 약정한 이자율을 말합니다.

다만, 국채금리는 발행주체가 기업이나 개인이 아닌 국가의 채권금리를 말합니다.

 

채권금리의 수식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져있고,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서 채권금리도 따라 인상됩니다. 

 

 

"채권 금리 = 기준금리 + 기간 스프레드 + 신용 스프레드"

 

 

채권은 아래와 같이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신규발행 채권

2) 기존발행 채권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국채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신규발행되는 채권의 금리가 오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발행된 채권의 금리(약정 이자율)는 기준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변동되지 않습니다.

보다 상세하고, 정확한 이해는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면 좋습니다bb

 

 

 

금리와 채권과의 관계, 기준금리가 채권에 미치는 영향 : 채권 금리, 수익률,채권가격 상관관계,

안녕하세요 한국은행에서 코로나 19로 인하여 20년 3월달에 기준금리를 역사상 최저인 0.75%까지 낮추었습...

blog.naver.com

 

 

국채금리의 추세는 어떨까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기준으로 40년 동안 하락추세 입니다.

 

 

 

 

하지만 역사상 한번 국채금리 상승기가 있었습니다.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유명한 폴 볼커 아저씨입니다.

 

 

'경기침체 그딴거 잘 모르겠고, 금리 올린다 -> 인플레이션 잡는다 -> 성공'

 

 

1979~1987년 동안 연준 의장으로 재임했습니다.

미국 경기에 인플레이션이 찾아오자 5%이던 기준금리를 20%까지 상승시켰습니다. 

여담으로 결국 인플레이션을 잡아냈으나 재임기간동안 많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합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한점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