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고래에요 :)
오늘도 현금이 없어 결국 주식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매주 하고있는 기업 스터디를 안할 수는 없잖아요?
이번주에는 어떤 기업이 핫할까 하고 보았더니 오호라 고배당 금융주
뭐 기업에는 여러가지 섹터와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기업들이 무궁무진합니다만,
제가 고배당 은행주 우리 금융을 선택한 저의 뇌피셜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금리인상이니 시장불안이니 모르겠다. 안정적 고배당주로
2. 우리들 빚투/부동산 영끌 대출 이자납입금 다 어디로 갔겠어요?
3. 은행중에서도 우리금융
그럼 차근차근 저의 뇌피셜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을 짚어나가겠습니다.
GOGO~!
1. 금리인상이니 시장불안이니 모르겠다. 안정적 고배당주로
하...요즘은 뭐 시장이 정말 왔따갔따 합니다.
코스피 지수도 오늘 겨우 다시 3000선을 회복했네요.
요즘은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 중국발 전력난, 중국발 헝다그룹파산 등등
정말 끝도 없이 매일 시장불안정성에 대한 이슈들이 나오고있는 것 같아요.
금일은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에 대해서 주목이 되었습니다.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투자자는 주식보다는 수익률이 적을 수 있어도
이전보다 금리가 올라간 안정적인 은행 상품에 투자하는 수요가 생기기 때문에
주식을 현금화(매도)하게 되고
주식시장에 있는 자금이 은행으로 이동하면서
결국 주가하락으로 이어지게 되죠.
이렇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뭐 사실 정확히 중앙은행은 아니지만ㅋㅋ)과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시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보니
이러한 여파는 결국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한들
우리의 예금 이자가 얼마나 되겠어요?
보통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예금 이자보다는 대출 이자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예금 이자가 아무리 오르더라도
아직은 너무 저금리이기 때문에
아직은 은행 예금이 매력적이지 않다고봅니다.
'그럼 어떻게 하지;;; 주식시장 불안하다며?'
그래서 선택하는건 주식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이면서도~
은행예금보다는 투자 수익률이 좋은~
전통적으로 고배당을 주는 섹터인 '금융주' 주식을 매수하는 거죠.
(뭐 은행주도 당연히 폭락을 할 때가 있습니다)
위는 21년 9월에 한국경제에서 기고한 기사의 자료이며,
위와 같이 고배당주의 대부분은 금융주입니다.
결국, 지금의 시장 불안정성과 금리인상 기조가
전통적 고배당주/안정적 금융 기업 주식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융 기업 주식에 대한 수요로 인해
주가 역시 오를 것이라는 뇌피셜인거죠ㅋㅋㅋ
고배당도 받고, 주가도 오르고 행복회로ㅋㅋ
2. 우리들 빚투/부동산 영끌 대출 이자납입금 다 어디로 갔겠어요?
저는 아직 주식 빚투를 하지는 않았지만,
제 친구나 선배 등 여러 지인 및 기사를 참고해보면
정말 주위 많은 사람들이 레버리지(대출)를 활용하여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뭐 사실 저는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투자를 하는건
나쁘지 않다고 보는 의견입니다만,
그 투자의 대상이 주식이거나 비트코인인 경우에는 부정적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에만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것에 긍정적입니다.
여튼,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요즘 주식/비트코인 빚투,
대출 영끌해서 부동산 매입하고있는데
뭐 저희가 공짜로 돈을 빌리는게 아니잖아요...?
저희 대출이자가 다 어디로 갔겠습니까?
은행으로 갔겠죠.
대출이야 이전부터 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그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금년도 1분기 기준으로 1765조의 가계부채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위 이미지의 상단의 가계 신용의 전분기 증감률을 보면
근래 빠른 속도로 가계 대출 금액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주요 국가들의 가계부채 증가율을 보면
한국이 9.5%로 가장 높고, 캐나다·스웨덴 6.0%, 독일 4.4%, 일본 3.9%, 미국 3.4% 순입니다.
정말 대한민국 가계부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발등의 불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주위 사람들이 대출을 엄청한다 -> 은행이 벌어들이는 이자 수익이 늘었다."
실제로 국내 4대 금융그룹
KB·하나·우리·NH농협 은 지난 상반기(1∼6월)
각 5조4천11억 원, 3조2천540억 원, 3조3천227억 원, 4조1천652억 원의 순이자 이익을 거둬들였습니다.
작년 동기대비 11%가 증가한 것이며,
국내 5대 금융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이 반기 기준으로
사상 처음 2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채무자들이 앞으로도 일정 기간 동안 대출을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금융 기업들의 이자 수익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실 좀 더 상세하게 말해보자면, 코시국과도 연관이 있는데
1) 코로나로 돈 풀림 -> 풍부한 시중 유동성 -> 사람들 은행 예금액 상승
-> 은행이 대출에 사용할 자금에 예금액을 이용하므로 대출 금액 조달 비용을 덜 들임
2) 동시에 대출금리까지 지난 1년간 꾸준히 올랐음.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7월 기준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2.85∼3.90% 수준
이는 ‘1%대’ 신용대출 금리가 등장했던 지난해 7월 말의
1.99∼3.51%와 비교해 하단이 0.86%포인트나 높음.
결국 은행들의 예대마진(대출이자 - 예금이자)이 상승되어
은행들의 영업이익이 사상최고를 달성한 것입니다.
3. 은행중에서도 우리금융
그럼 많은 금융 기업중에서도 왜 하필 우리금융이냐?
사실 여기서부터는 섹터선정이 아닌 기업선정이기 때문에
보다 상세하고 신중하게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뇌피셜과 확인한 Facts 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디스카운트 해소의 시작
그동안 우리금융이 다른 금융기업에 비해 주가상승률이 저조했던 이유는
우리금융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물량) 이었습니다.
정부가 예금보험공사(예보)를 통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5.13% 가운데 최대 10%를 연내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여 10% 물량에 대한 LOI(투자의향서)를 받았는데,
총 18개 투자자가 매각물량(10%)의 4.8~6.3배 수준까지
참여하면서 매각에 청신호가 커졌습니다.
예를 들어, 매물은 1000주 인데,
사겠다는 기관이 18개나 나타나서
그들의 사려는 물량이 총 4800~6300주 라는 거죠.
물론 실제 본입찰시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금융지주는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우리금융 주가가 디스카운트되었던 요인이 사라지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예상 DPS 800원~820원 예상, 현재 주가(10.16 기준 11,950원)
1주당 배당금을 의미하는 DPS 는
투자사 애널리스트에 따라 조금씩 의견이 다르지만
DPS 800~820원 정도 입니다.
이는 예상 배당수익률 7.6% 정도이며,
다른 금융 기업과 비교하여도 준수한 수익률이라고 생각됩니다.
3) 21년 예상 PER 3.5, PBR 0.3
그런데 우리금융의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가 또 궁금하잖아요?
기업의 현재 주가가 적정 가격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PER 과 PBR 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금융의 PER은 3~5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아래 한화 리포트에 따르면, 21년 예상 PER은 3.5 입니다.
"PER이 3.5...?"
PER이 3.5라니;;;
요즘 성장주, 친환경주, 수소주 등등만 봐서 그런지
이런 기업들은 PER이 뭐 30배 50배 이러는데 갑자기
교과서적인 PER 10 배미만이면서도 3.5배라는 수치를 보니
뭔가 반가웠습니다ㅋㅋㅋ
PER이 3.5면은 순이익에 비해 지금 주가가 저렴하고,
PBR역시 0.3으로써, 순자산에 비해 지금 주가가 저렴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 불안한 주식시장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저의 뇌피셜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날카로운 지적과 좋은 의견 모두 감사히 받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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