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알못이 보는 수소경제 하이라이트

안녕하세요. 밤고래에요 :)

오랜만에 경제 관련 포스팅을 하네요. 오늘은 수소경제 대하여 포스팅을 해볼까합니다.

이전부터 수소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해외 기업인 플러그 파워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어요.

 

 

[미국주식] 수소경제의 미래 : 플러그파워(PLUG.NAS)

 

 

오늘은 해외가 아닌 우리나라 기업과 정책이 수소경제에 대하여 어떤 것을 하고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저같이 화학전공자가 아닌 사람 수알못도 수소에 대하여 쉽게 접근하고,

우리나라의 기업과 정부는 어떤 기조를 보이고있는지를 정리해보았어요.

진행되는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수소경제에 관하여

 - 수소경제 개요

2. 수소경제와 관련된 대한민국 기업

 - 한국수소기업협의회

 - SK그룹 수소사업 추진단

3. 수소경제와 관련된 대한민국 정책

 -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그럼 본격적으로 수소경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수소경제에 관하여

 - 수소경제 개요

먼저 수소경제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화석연료가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석탄, 석유연료의 대안을 수소에서 찾아

수소가 에너지가 되는 미래의 경제로, 탄소경제에 대비된다. "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친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한, 

산업의 에너지원이 탄소가 아닌 수소로의 전환을 위한 경제 개념입니다.

아래 수소경제 개념도를 보면 보다 더 이해가 쉬울 수 있습니다.

 

 

 

먼저 수소를 확보하는 방법은 위와같이 4가지가 있습니다.

부생/추출수소(Grey 수소)란, 석유화학 공정이나 철강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

입니다.

부생수소는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생산량에 한계가 있으나, 수소 생산을 위한 추가설비 투자비용 등이 없어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전해 수소(Green 수소, 청정수소)란, 태양광/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통하여 얻어진 전기로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하여 나오는 수소입니다. Grey 수소에 비해서 경제성이 낮은 단점이 있으나,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수입수소란,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않는 해외생산된 수소를 수입하는 수소입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수소 제조방법은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서 환경오염을 야기하지만,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수소 제조방법보다 제조비용이 적기때문에

아직까지는 수소확보를 위해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것이 제조비용 면에서는 경제적입니다.

 

 

 

 

 

2. 수소경제와 관련된 대한민국 기업

 - SK그룹 수소사업 추진단

SK(주), SK 이노베이션, SK ENS 가 모여서 만든 SK그룹 수소사업 추진단이 있습니다.

SK는 국내 수소 사업 인프라 투자,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쉽 등을 통해

수소의 대량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하는것이 목표입니다.

SK그룹은 향후 5년간 18조원을 투자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 및 해외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1단계로 2023년 까지 인천시의 바이오 부생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SK 인천석유화학)과 연계하여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수소 3만톤을 공급합니다.

여기서 생산된 부생수소로 모빌리티용 수소시장을 선점하고자합니다.

 

2단계로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청정수소 25만톤을 보령 LNG 터미널(SK ENS) 인근 지역에서 추가 생산하고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곳을 운영해 연간 8만톤 규모의 청정 액화수소를 공급하고자합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시장 내 수소관련 제품 판매를 본격 추진합니다.

 

 

SK, 2025년까지 수소 사업에 18조5천억 원 투자

 

 

 - 한국수소기업협의체

기존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효성 4개 그룹이 결성한 수소기업협의체는 올해 9월 최종 공식출범할 예정입니다.

 

 

▲ 지난 10일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논의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회동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의체 설립을 주도하는 4개 그룹은 수소사회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한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상용 수소전기차도 개발해 경쟁력 있는 신차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 오는 2025년까지 수소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全)주기 생태계를 구축해 세계 1위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수소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오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생산 500만톤, 수소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공법도 개발해 오는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 배출 제로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수소 생산에서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다국적 기업 린데와 함께 울산 용연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 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수소공급 네트워크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수소기업협의체, 9월 공식 출범…한국판 수소위원회 - 한국가스신문사

 

 

앞의 4대 그룹이 주도하고있는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에는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코오롱그룹 등도 'K-수소동맹'의 일원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 삼성과 LG가 참여하지 않는 것이 아쉬운점이 있지만,

나머지 대기업들이 서로 연합한 수소기업협의체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수소경제 강국으로 거듭나면 좋겠습니다.

 

 

 

3. 수소경제와 관련된 대한민국 정책

 -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18년에 우리나라는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로 빅데이터, AI, 수소를 지정하였습니다.

2019년에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여,

우리나라가 앞으로 수소경제에 대하여 어떤 기조를 가지고 어떻게 할지를 공유해줍니다.

사실 앞서 설명드린 수소기업협의체나 수소사업추진단 등도

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정부-민간 협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은 16 페이지이며,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

그러나 항상 바쁜 우리들을 위해 제가 정독하고나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간추려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로드맵은 크게 2가지 분야의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요. 

하나는 '수소 모빌리티' 그리고 다른 하나는 '수소 연료전지' 입니다.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크게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의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수소차란, 수소지식이 짧은 제가 아는 현대자동차의 넥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수소승용차, 수소버스, 수소택시, 수소트럭 등 다양한 형태의 모빌티리를 말합니다.

현재 수소승용차/택시는 현대자동차의 넥쏘를 사용하고있고, 

수소버스의 경우는 아래와 같이 운행되고있습니다.

아래 수소 버스 역시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모델이며 서울 도심 7607호 차량입니다.

 

 

https://blog.naver.com/pinkpiggy13/222226969723

 

이 외에도 공공부문의 쓰레기수거차, 청소차, 살수차 등에 수소트럭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수소 연료전지란, 수소와 산소가 반응하여 물이 되는 과정중에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한 장치이며, 과정 중에 이산화탄소 배출은 0입니다.

현대자동차의 넥쏘도 이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전기도 구동되고 있죠.

 

지금처럼 화력발전소 같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형태의 발전소가 아닌,

수소 연료전지를 통한 발전을 통해서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를 가정 및 건물과 산업 전반에 공급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계획이 있어도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제대로 시행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소경제 이행 기반 마련안도 함께 있었습니다.

 

 

로드맵에는 위와 같이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수소차나 수소충전소가 수소폭탄처럼 폭발하는거 아닌가?"

 

 

자연상태에서는 수소차의 수소가 수소폭탄의 수소가 될 수 없습니다.

수소폭탄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1억℃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나 수소차의 온도는 약 70℃ 입니다.

또한 수소차의 수소저장용기는 에펠탑 무게(7,300톤)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파열/화염/총격/낙하 등 17개 안정성 시험을 실시하고 철보다 10배 강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조합니다.

 

(1.17일 석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pdf

1.26MB

 

 

 

정말 많은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 보입니다. 

이는 비단, 사회적가치 추구 뿐만아니라 새로운 신사업으로 기업의 생사가 걸려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소 경제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수소와 관련된 투자기업들은 어디가 있을까 알아보았을 때 

우선 현재 수소기업협의체 추진을 주도하는 4대 그룹 대장주(현대차, SK, 효성, 포스코)를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포스팅에 오류가 있는 부분은 냉철하게 지적 댓글 남겨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