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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 국도화학 주가와 전자공시 그리고 의문점

by 밤고래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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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고래에요 :)

저는 전문 애널리스트가 아닌, 그냥 평범하게 직장다니고 Side 로 주식을 하는 일반인입니다. 

작성한 글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조언 부탁드리며, 

최대한 제가 이해하고 공유하면 좋은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은 국도화학 전자정보 공시에 대해서 알아보고 의문점을 제시해보겠습니다.

 

 

1. 국도화학 주가추이

2. 국도화학의 주주 구성

3. 최근 전자공시

 

 

1. 국도화학 주가추이

국도화학은 최근 9/10에 최고가 92,600원을 찍고 계속 하락...중입니다

저는 국도화학 하락이유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다른 시장외부 요인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저는 83,000원에 한번, 75,500원에 한번 들어가고 추매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국도화학의 하락요인을 무엇이 있을까요?

감히 제가 하락원인을 정확히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저의 추정으로는 시장에 다음과 이슈들이 있습니다. 

 

1) 연준의 테이퍼링 이슈

2) 중국발 헝다그룹파산과 전력난

3) 에폭시 재료 ECH 원가 상승

 

이 세가지 중에서도 저는 1,2번은 전체적인 주식시장 충격

3번은 국도화학에 대한 충격으로 분리하여 생각해봤습니다. 

 

1,2번으로 인해서 국도화학 뿐만 아니라

9/1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코스피 지수와 미국 S&P 500 지수가

아래와 같이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에폭시 재료 ECH 원가 상승

 

그럼 3번 요인으로 인해 

국도화학의 어떻게 영향이 있었을까요?

 

에폭시 수지의 원재료는 BPA 와 ECH 입니다.

이 중에서 최근 ECH 의 가격이 전년대비 톤당 26.7% 상승하였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원가 상승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줄어들겠지만,

국도화학이 원가상승을 에폭시 가격에 전가시켜 결국은 마진율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로인한 논리로 롯데정밀화학은 급상승하였으나, 

국도화학은 왜 안오를까요?ㅋㅋㅋ

 

주식시장에 보다 많은 대중들이 참여하게 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수익률 좋고 안전한 대기업 계열사들에 대한 경험과 수요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대중들이 '국도'화학을 봤을 때는

뭔가 중소기업 같은 소형주 느낌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덜 작용하지 않았나라는 뇌피셜입니다ㅋㅋ

하지만 국도화학은 글로벌 에폭시 수지 MS 1위 업체이며,

매출 4410억, 영업이익 781억을 발생('21년 2Q)시키고 있는 무시할 수 없는 기업입니다.

(참고로 동일분기 롯데정밀화학의 매출은 4217억, 영업이익 539억)

 

 

교보증권 “롯데정밀화학, 에폭시 부원료 수요 증가에 실적 개선”

교보증권 롯데정밀화학, 에폭시 부원료 수요 증가에 실적 개선

biz.chosun.com

 

 

2. 국도화학의 주주 구성

국도화학의 최대주주는 국도코퍼레이션,

창업주 이삼열 전 회장과 아들 이시창 대표이사 회장, 그리고 대표이사 사장 허연진님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허연진님의 경우 전자공시에 별도로 특수관계인으로 표시되지 않는점을 보아서는

오너가와 친인척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10% 이상 주주에는 NIPPON STEEL 이 있습니다.

사실 국도화학의 시작은 NIPPON STEEL 로 부터 시작되어

전문경영인 이삼열 전 회장을 CEO 로써 경영을 맡기고 

대량의 지분을 보상하며 경영을 독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최근 전자공시

국도화학 전자공시나 뉴스, 종목 토론방을 보다보면

'손동준'이라는 이름에 대해서 계속 노출됩니다. 

 

 

저는 이 주주가 국도화학의 오너일가와 관련이 있는 인물로 이해했으나, 

다른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서 오너일가(이삼열 - 이시창 사장)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손동준님은 가족기업 (주)동길기연과 가족들 지분을 포함하여 

국도화학의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었으나

올해 4월부터 지속적으로 장내 매도를 진행 중입니다.

최초 손동준님 특수관계 조직의 국도화학 매수이유는

국도화학의 경영권 취득을 위한 행위는 아니고 단순 투자목적에 의한 행위라고 확인되었습니다.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10914000383

 

여기서 가장 궁금한 것은 손동준님의 장내매도 처분단가입니다.

위 전자공시에 여러 시기의 장내매도가 있지만 예를 들면,

4/29의 장내매도 가격은 87,044원 입니다.

 

그런데 4/29일 주식시장에서의 국도화학은 6만원 후반대를 이루고 있었으며, 

손동준님의 장내매도 가격 87,044원에 대한 거래 기록은 보이지 않습니다.

 

'뭐지...? 저 장내매도가 내가 아는 장이 아닌가...?'

 

조금 더 찾아보니, 대주주 경우 주식처분을 할 때는

주가변동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규장때 매도를 하지 않고

장외시장에서 거래를 하고, 이 장외시장 거래는 위와 같이 거래가격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뭐...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시기에 국도화학의 가격이 6만원 후반대인데 

왜 누가 87,044원에 많은 주식을 대량 구매했는지

결국 '누가(A)' 손동준님의 주식 11841주를 87,044원에 매수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한번 뇌피셜을 가동시키면

그 A가 향후 국도화학의 주가가 4/29 매수가인 87,044원보다 높아질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매수한 것인지?

아니면, 경영권 참여를 위해 대주주 손동준님과의 거래가 있었던 것인지?

주린이인 저로써는 그 '누가'가 굳이 정규장에서

6만원대에 사지 않고 87,044원에 비싸게 산 이유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한번 행복회로를 돌려보면, 

4/29부터 지속적으로 손동준님은 대량주식을

시장가보다 높게(87,000~93,000) 장내매도해서 체된것이라면

결국 누군가와 거래가 체결된 것인데...

그 누군가는 향후 국도화학의 주가가 매수가 87,000~93,000 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으로 대량구매를 한것이 아닌지?

그렇다면 현재 국도화학의 주가 73,800원는 충분히 상승여력이 더 있는 것이 아닌지라는

행복회로를 돌려보았습니다. 

(물론 이 것말고도 국도화학의 주가 상승 여지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혹시 전자공시에 올라와있는 처분단가는 왜 주식시장가보다 높은 것인지

왜 그 누군가는 시장에서 안사고 더 비싸게 사는 것인지 아시는 분은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과 저의 뇌피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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